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황선도 지음·부키·1만5000원
바닷물고기에 대한 생태보고서다. 지은이는 30년간 물고기를 연구한 물고기 박사다. 고등어는 왜 등이 푸를까, 흔하던 명태는 왜 잡히지 않을까 등 물고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우상의 추락
미셸 옹프레 지음·전혜영 옮김·글항아리·3만2000원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서로, 프로이트의 전기적 삶을 다루면서 그의 이론적 궤적을 하나하나 해부한다. 지은이는 프로이트를 냉혹하고 잔인하며 트라우마로 가득한 자기중심적인 인간으로 분석한다.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
다카하시 데쓰야 지음·한승동 옮김·돌베개·1만1000원
지은이는 전후 일본 사회가 ‘희생의 시스템’으로 유지돼 왔다고 비판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후쿠시마 원전과 오키나와 미·일 안보체제다. 지은이는 위험이 따르는 이익에 대해 향유자와 희생자가 언제나 분리되고 있음을 비판한다.
경제이론으로 본 민주주의
앤서니 다운스 지음·박상훈 외 옮김·후마니타스·2만2000원
1957년에 출간된 책으로 합리적 선택 이론, 공공 선택 이론, 실증적 정치 이론 등의 출발점이 되는 책이다. 지은이는 정당정치를 중심에 놓고 민주주의를 설명한다. 이 책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통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유권자와 정당의 행동을 설명하면서 규명하고 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