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와디의 아이들
캐서린 부 지음·강수정 옮김·반비·1만6000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캐서린 부가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 안나와디를 4년 동안 집중 취재해 쓴 르포르타주이다. 지은이는 여러 인물을 수십 차례 인터뷰하고, 3000건이 넘는 공공기록을 조사하며 도시 슬럼가의 비통한 현실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인기없는 에세이
버트런드 러셀 지음·장성주 옮김·함께읽는책·1만7000원

버트런드 러셀은 이 책에서 독단의 위험과 어리석음을 파헤치고 있다. 그는 철학과 정치, 초보자를 위한 철학, 철학의 숨은 동기 등을 논하고, 현대 정신을 지닌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제7일
위화 지음·문현선 옮김·푸른숲·1만3000원

<허삼과 매혈기> <인생>으로 잘 알려진 위화의 신작 소설이다. 중국에서는 올해 6월에 출간됐다. 이 책은 주인공 양페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난 후, 이승은 떠났지만 저승으로 넘어가지 못한 7일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벨 자
실비아 플라스 지음·공경희 옮김·마음산책·1만3000원

실비아 플라스가 유일하게 남긴 소설이다. 실비아 플라스 사후 50주기를 맞이해 나온 개정판이다. <벨 자>는 실비아 플라스가 죽기 몇 주 전 ‘빅토리아 루커스’라는 가명으로 1963년 영국에서 출간된 자전적 소설이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