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도일을 읽는 밤
마이클 더다 지음·김용언 옮김·을유문화사·1만3000원

셜록 홈즈를 비롯한 코난 도일의 작품 이야기이자 그의 스토리텔링 기술을 담은 책이다. 셜록 홈즈 이야기를 통해 글쓰기의 주목할 만한 기술을 탐구해보는 책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코난 도일의 면모를 통해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보여준다.

소-울 플레이스
한창훈 외 지음·양진아 그림·청어람 미디어·1만3800원

한창훈, 손미나, 이충걸, 박찬일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3인의 지은이들이 자신만의 소울 플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옴니버스 산문집이다. 스쳐지나간 관광지의 소란함이나 잠시 머물다간 도시의 풍경이 아니라 그곳을 다녀온 이의 아픔과 시련과 방황의 이야기가 스며 있는 삶의 장소를 그렸다.

화폐이야기
송인창 외 지음·부키·1만5800원

7명의 저자들이 화폐의 역사, 지폐의 홀로서기, 금융의 명암, 중앙은행의 효시 영란은행, 기축 통화, 화폐 이론의 선지자 애덤 스미스와 케인스 등의 주제로 화폐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조망한다.

메갈로마니아
온다 리쿠 지음·송수영 옮김·문학동네·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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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폐를 점령하라: 99%의 화폐는 왜 그들만 가져가는가? 外

• 두 얼굴의 헌법 外

추리소설가 온다 리쿠가 쓴 라틴아메리카 여행기다. 제목인 메갈로마니아(Megalomania)는 과대망상이라는 뜻이다. 여행지에서 떠오른 생각이나 소설의 소재가 될 만한 망상을 현실의 여정과 접합한 여행기라는 의미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