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휴가는 책과 함께

사진·글 권도현 기자
2020.08.17

[렌즈로 본 세상]장마철 휴가는 책과 함께

지난 8월 4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튜브 사이로 청소년들이 만화책 코너에서 책을 고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린 시절, 장마가 시작되면 만화책방에서 만화책을 한아름 빌렸습니다. 아무렇게나 펼쳐놓은 만화책 사이에 드러누워 한 권 한 권 읽어가며 듣는 빗소리는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비 예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그 시절을 생각하며 만화책을 빌려 비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주말 동안 만화보다는 뉴스에 눈이 더 갔습니다. ‘장맛비’가 아닌 ‘폭우’가 내린 탓이었습니다. 고약한 바이러스가 일상을 점령하고 장마와 폭우로 인해 피서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책 한 권 끼고 집에서 차분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글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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