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과학外

2017.11.14

[신간]맛의 과학外

맛의 과학
밥 홈즈 지음·원광우 옮김·처음북스 펴냄·1만6000원

‘맛있다’는 말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인간이 맛을 느끼는 원리와 그 이용성을 탐구하면 보다 즐겁고 풍요로운 삶이 될 수 있다. 예컨대 모든 사람에게 ‘같은 맛’은 존재할 수 없다. 인간마다 혀의 미뢰 민감도가 다르고, 가장 중요한 냄새 수용체의 수도 다르기 때문이다.



[신간]맛의 과학外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박동욱 지음·휴머니스트 펴냄·1만5000원

조선시대 아버지들은 어땠을까. 오늘날의 아버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선시대 아버지들이 남긴 글을 모아 저자가 부연한 이 책은 사랑하는 아이에 대한 아버지들의 기록이다. 가난해 맛있는 걸 못줘 미안하다는 윤기의 사연이나 오랜 유배생활로 자식의 성장을 함께하지 못한 정약용의 사연에서는 이 시대 아버지들과의 공통된 고민이 엿보인다.



[신간]맛의 과학外

지상의 마지막 오랑캐
이영산 지음·문학동네 펴냄·1만8000원

저자가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며 찍은 몽골의 풍경에 서사를 함께 담은 몽골 기행문이자 몽골 유목민의 삶까지 들여다본 인류학적 보고서다. 드넓은 초원 속 몽골인들의 삶은 좁은 땅덩이 안에서 사람 귀한 줄 모른 채 아등바등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신간]맛의 과학外

냉전의 과학
오드라 J. 울프 지음·김명진·이종민 옮김 궁리 펴냄·1만8000원

냉전시대 미국이 국가권력을 유지하고 투사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이용한 여러 에피소드와 일화, 인물들이 소개돼 있다. 이들 냉전의 기술이 오늘날 과학기술과 정치·경제에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영향을 줬는지도 분석한다.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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