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만져 느끼는 문화재 감상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2015.09.08

[렌즈로 본 세상]듣고 만져 느끼는 문화재 감상

문화재청과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이 마련한 ‘시각장애 해설사가 들려주는 덕수궁 이야기’ 체험행사 참가자들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손으로 덕수궁 유물들을 느껴보고 있습니다. 비장애인 참가자들이 시각장애인 해설사들의 눈앞에 그리는 듯한 생생한 묘사를 통해 평소 익숙하게 보아왔던 덕수궁의 수목이나 전각 등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느껴보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이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에게 문화 참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해서 이들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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