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그 먼 길
이세기 지음·후마니타스·1만3000원
한국 사회에 살고 있는 아시아 이주민들의 삶과 노동, 그리고 모국으로의 귀환을 그린 책이다. 이주민 인권 활동가로 일하는 저자가 이주민 29명을 인터뷰하고 쓴 글들을 모았다. 저자는 “이주민의 목소리가 당사자의 목소리로 발언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체 게바라, 혁명의 경제학
헬렌 야페 지음·류현 옮김·실천문학사·2만3000원
체 게바라는 1959년부터 1965년까지 쿠바 혁명정부의 국립은행 총재와 산업부 장관을 지내며 쿠바식 사회주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골몰했다. 책은 혁명의 낭만적 아이콘으로서의 체 게바라가 아니라 정책 책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쌍전
류짜이푸 지음·임태홍 한순자 옮김·글항아리·1만8000원
<삼국지>와 <수호전>은 대표적인 동양 고전이다. 세대를 거듭해 열정적인 독서의 대상으로 자리잡은 이 두 고전을 저자는 작심한 듯 신랄하게 비판한다. <삼국지>는 권모술수의 백과사전이고, <수호전>은 폭력의 지존이라는 것이다.

불량지식이 내 몸을 망친다
최낙언 지음·지호·1만8000원
저자는 20년째 식품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이다. 먹거리에 대한 기본적인 과학상식, 음식의 문화적 측면에 대한 분석, 비만과 다이어트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을 주제로 저자가 그동안 식품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느낀 먹거리 관련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