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8호 ‘퇴출 사학재단들 보수정권 맞아 복귀 시도’ 外를 읽고

2008.11.11

‘퇴출 사학재단들 보수정권 맞아 복귀 시도’를 읽고
또다시 과거 엄청나게 횡행했던 사학의 부패와 비리가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일부 양심적이고 건전한 사학을 제외하고 대다수 사학재단의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운영 행태는 비난과 원성을 받아 마땅하다. 이전 정권에서 확고하게 사학법을 개정했어야 했는데 대충 반쪽짜리 개혁 아닌 개혁을 하여 사학의 부패를 뿌리뽑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수정권이 들어서자 이들은 사학법 재개정 운운하며 다시 이전의 낡아빠지고 썩은 관행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 사실상 우리의 사학은 학생의 등록금과 국고 보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단전입금을 내놓는 학교는 거의 없고 법정부담금까지 배째라며 아예 외면하고 있고 이런 사학들에 대해 국민의 혈세로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니 오히려 비리를 조장하고 있지 않은지 서글플 따름이다. 이미 비리와 부정에 익숙해 있는 대다수 사학재단이 학교자율화 조치에 편승해 진보정권 이전처럼 온갖 학교 운영에 외압이나 간섭을 하며 군림하려 하고 있으니 사학들이 정상적이고 온전하게 운영될 리 만무하다. 정부는 다시금 사학의 비리와 횡포를 재개하려는 이미 퇴출된 사학재단들의 준동과 복귀를 강력하게 저지해야 할 것이다.
_ 우향화(서울 동작구 흑석동)

‘미워하기엔 너무 친근한 찌질이’를 읽고
그것도 남자들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인물이다. 그들은 조금만 자기들의 남성 우월주의, 외모 지상주의 가치에 위배되는 행동을 해도 다 저런 상상 속의 인물에 포함시켜버린다. 이런 영화는 현실에 미스 홍당무의 일면만 닮은, 예를 들어 조금 못생기고, 우울증을 가진 사람도 영화 속의 미스 홍당무와 연결시켜버리게 만든다. 한국 사회의 썩은 대중문화와 언론매체가 이런 비인간적인 문화를 낳았다. 잘생기고, 못생기고 왜 이런 게 문제되는 걸까? 실제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이 미쳐버린 대중문화 때문에 신경 안 쓸 수 없다.
_ 네이버 ruky14

‘마음부자로 사는 기부에 빠진 사람들’을 읽고
갈수록 삭막하고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 이렇게 남에게 베풀고 배려하는 마음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있어 그래도 살 만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기부를 금전으로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직접 힘들고 어렵고 소외된 사람을 방문해 위로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몸으로 돌봐주기도 하는 등 자원봉사를 베푸는 이도 있다. 극도의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금전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 서로 돕고 돌봐주는 미풍양속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이제는 우리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며 배려하고 양보하는 기풍을 조성해나갔으면 한다.
_ 최영지(대구 달서구 두류3동)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매체별 인기뉴스]

    • 경향신문
    • 스포츠경향
    • 주간경향
    • 레이디경향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