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떼아뜨르추, 연극 '화성의 방' 올려 外

2004.09.16

홍대 떼아뜨르추, 연극 [화성의 방] 올려

홍대 떼아뜨르추는 지난 9월 1일 연극 [화성의 방]을 올렸다. 10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이 작품의 주제는 전쟁. 무더운 어느 여름날 전쟁이 발발하고 서울 주택가의 한 빌라에 사는 7명의 사람이 취업 준비생인 경덕이의 지하자취방에 피신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전기, 물, 음식, 그리고 배설의 욕구 등 가장 기본적인 것들조차 차단된 상태에서 이들이 보이는 모습을 담는다. 서동수 연출-극본으로 강경덕, 안성호, 추상욱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천원. 문의:(02)3142-0538~9

뮤지컬 인형극 [호두까기 인형] 9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서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 내한공연인 [호두까기 인형]이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해설이 있는 발레 인형극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동화 속 호두까기 인형이 발레가 아닌 인형극으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극을 이끄는 해설자는 서울 인형제 공식 참가작인 [1980! 굿바이]에 출연한 연극배우 신지훈이 나선다. 공연은 조작자들이 뒤에서 검은 옷을 입거나 그물 옷을 입고 보이지 않게 조작, 연출하기 때문에 색다름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매일 오후 2시, 4시에 열린다. 입장료는 2만5천원(어린이 20% 할인). 문의:(02)762-0810

갤러리 정미소, 9월 8일부터 남지 개인전 열어

갤러리 정미소는 9월 8일부터 30일까지 '남지, 첫번째 개인전'을 연다. 남지는 여성 작가로는 드물게 일관되게 금속을 자르고 갈고 조립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온 인물. 작가 자신이 생각하는 일관된 개념적 완성을 지향하며 인간이 사용하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문의:(02)743-5378

상하이서커스 내한공연 9월 16일 팡파르

'황제의 초대-상하이서커스' 내한공연이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미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서커스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상하이서커스는 상하이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공연하며 세계적 인사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꼭 챙겨보는 공연 중 하나. 중국 최초로 해외에서 성공한 상업적 공연이기도 하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10m 높이의 허공에서 실크 한 조각에 온몸을 맡긴 채 한 쌍의 남녀가 빚어내는 인체예술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중곡예와 의자쌓기, 링 통과 등도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입장료는 2만원(A석)부터 10만원(VIP석)까지 다양하다. 문의:(02)543-6706

금호아트갤러리, '존&아서 베어 서울전시회' 9월 15일부터

15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현악기 딜러이자 감정 및 복원 전문가인 영국의 존&아서 베어가 주최하는 현악기 전시회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금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번째 서울 전시회를 개최하는 존&아서 베어사는 전시회를 통해 현악인들에게 친숙한 메이커의 악기부터 세계 최고의 명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 진열될 모든 악기와 활은 존&아서 베어사에 의해 감정된 진품이다. 문의:(02)733-1181

서울열린극장 창동 개관기념공연 [정글이야기] 9월 17일부터

서울 북부지역 시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와 부족한 공연장 시설 확충 방안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설치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은 서울열린극장 창동이 9월 10일 문을 연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1주일 이내 설치와 해체가 쉬워 필요에 따라 장소를 이동하면서 공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연장이다.

극장 개관기념으로 9월 17일부터 29일까지 이곳에서는 극단 미추의 가족뮤지컬 [정글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늑대 무리 속에서 어미늑대에 키워진 인간소년 민둥이가 주인공이다. 배삼식 극본, 정호붕 연출. 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5천원이다. 만5세 관람가. 문의:(02)747-5161



새 DVD

바그다드 카페 UE

잊고 있던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과 주제곡 'Calling You'가 잘 어울리는 영화. 사막풍경에 딱 맞는 주제곡 뿐 아니라 원색필터를 이용한 예술적인 화면처리도 돋보인다. DVD는 원작의 음향과 영상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DVD는 국내에서 제작한 돌비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한다. 오래전에 제작된 탓인지 서플먼트는 빈약하다. 스틸사진과 배우, 스태프 소개가 전부다. 화면비율:1.78대1/오디오:돌비디지털5.1, 2.0 [에이나인]

스타스키와 허치

1970년대 후반 미국의 인기 TV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긴 경찰 액션코미디. 정반대 성격을 가진 두 형사가 좌충우돌하는 상황이 유쾌하다. 영화에서 한국인을 그리 좋게 그리지 않은 것만 제외한다면 큰 무리는 없다. DVD는 화려한 영상과 음향을 자랑한다. 최근 영화답게 서플먼트도 재미있는 편이다. 래퍼 스누피 독의 패션설명 등이 포함된 서플먼트 중 정반대의 상황을 가정한 '마지막 모습'이 가장 눈길을 끈다. 화면비율:2.35대1/오디오:돌비디지털5.1 [브에나비스타]

빌로우

전쟁액션과 스릴러가 섞인 영화.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싸우는 미 잠수함 속에서 벌어진 일을 다뤘다. 두 개의 큰 줄기는 영화의 마지막 반전 부분에 이르러 하나가 되며 궁금증을 해소한다. DVD는 잠수함 속에서 들리는 여러 가지 소리를 세세하게 재현해, 사실감을 더한다. 서플먼트에는 삭제장면과 다른 결말이 포함돼 있다. 삭제장면 중 하나는 당시 잠수함이 가진 치명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화면비율:2.35대1/오디오:돌비디지털5.1 [비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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