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2월 전당대회가 뜨거워졌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새롭게 변하겠다던 당의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 도로 친박당이라는 비판이 벌써 나오고 있다.
교장 우리 전당초등학교에는 이번에 진짜 참신한 학생들이 들어올 거예요.
학부모 진짜로 그래요?
교장 물론이지요.
학부모 저 학생은 무상급식 때 많이 봤는데… 무상급식이 싫다고 했잖아요?
교장 아, 저 학생. 저 학생은 옷을 새로 입고 왔잖아요.
학부모 저기 오는 신입생은 저번에 전교학생회장이 쫓겨날 때 대신 맡은 학생인데요.
교장 그래요?
학부모 옷도 그 옷인데.
교장 이름이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친박이었는데, 친황이네요.
<글·윤무영 그림·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