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마이크 테스트. 기상! 기상! 기상!
기상이 힘든 분이라도 일단 기상부터 하십시오. 아침이 밝았습니다.
MB재활병원 기상센터에서 오늘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의 날씨는 저기압으로 많이 흐려 많은 분들이 재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병역 기피, 위장전입,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로 시름에 잠겨 있던 환자분들의 가슴이 많이 따끔거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 MB재활병원에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재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재활전문 기계를 도입해 오늘부터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기계로 말씀드리자면, 음주운전에다 뺑소니 환자까지 완벽하게 재활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주위 정치인 중에 과거 불미한 사건으로 시름에 잠겨 있는 분들이 있다면 속으로 삭이지 말고 MB재활병원에서 밝은 햇빛을 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기 바랍니다. 복 많이 받을 것입니다. 사랑과 믿음과 소망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옛날에는 소망이었는데, 지금은 믿음입니다. 재활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뜹니다. 이상, 정치인 전문 재활병원인 MB재활병원 기상센터에서 알려드렸습니다.
<글·윤무영 | 그림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