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 고소 당해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 고소당했다. 국방부는 5월 6일 “박 전 비서관이 한국 정부가 자료를 감추려고 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해 정부와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고소 이유를 밝혔다. 박 전 비서관은 4월 2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국방부가 사고가 발생한 오후 9시 15분부터 22분 사이에 천안함의 이동 속도와 목적지 등 정확한 항적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오연천 교수, 25대 총장 임용 후보자에
서울대 25대 총장 임용 후보자로 오연천 행정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오연천 교수는 교수(1표)와 직원(0.1표) 251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인 880.3표(52.3%)를 얻어 함께 출마한 오세정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제치고 1위로 당선됐다. 서울대는 규정에 따라 1·2위를 차지한 오연천·오세정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오 교수는 논문 이중 게재 의혹과 관련해 학교 측의 조사를 받고 있어 조사 결과가 총장 임명 여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지애, 골프 여제 오초아 아성 무너뜨려
신지애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5월 2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세계랭킹 포인트 9.29로 2007년 4월부터 158주 동안 1위를 지킨 로레나 오초아를 0.09점 차로 앞섰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면서 “이 부담감을 즐기며 에너지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엔 특별보고관, 한국 공영방송 문제점 지적
국내 표현의 자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프랭크 라 뤼 유엔 특별보고관이 한국 공영 방송의 독립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라 뤼 특별보고관은 5월 6일 총파업 중인 MBC 노조를 방문해 “정부가 소유하거나 예산을 지원한다고 해도 공영 방송의 독립성이 흔들리면 안 된다”면서 “한국 공영 방송의 독립성과 언론 다양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라 뤼 특별보고관은 6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의사표현의 자유 실태를 공식 조사해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