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12·3 불법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 만에 치러진 대선에서 민심이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택한 셈이다.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3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51.7%의 득표를 얻어 2위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당선인은 이날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우리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서울 여의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