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2025.05.19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민규 선임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민규 선임기자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한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당 대선후보인 김문수 후보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이렇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온 민주화 투사인지, 국회의원 3번, 경기지사 2번,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당 지도부 결정에 대해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으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 같은 양측의 대립과 관련해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는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말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뜨리자는 공작을 꾸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다. 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느냐”고 소위 윤심과 당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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