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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조국 부부에 사채라도 썼나”

    주간 舌전

    “이 대통령, 조국 부부에 사채라도 썼나”

    “조국 부부에게 사채라도 썼습니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전날 국가교육위원장에 차정인 부산대 법대 교수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8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 교수는) 조국 부부 입시비리 사태를 두고 ‘조민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외친 사람”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차 교수는) 부산대 총장 재임 중 기를 쓰고 조민 방탄에 열중하다가 직무유기로 고발도 당했다”며 “부산교육감에 출마해서는 ‘입학 취소를 막을 재량이 없었다’, ‘조민의 억울한 부분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성문을 썼다”고 지적했다.

  • 사라지는 주한미군 ‘인계철선’···“한·미연합군은 쇼윈도 부부”

    박성진의 국방 B컷

    사라지는 주한미군 ‘인계철선’···“한·미연합군은 쇼윈도 부부”

    “숫자보다는 능력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월 8일 주한미군 감축 전망을 묻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그의 발언은 주한미군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는 것을 에둘러서 한 표현이었다. 앞서 미국은 여러 경로를 통해 4500명 규모의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했다. 병력 4500명은 미 국방수권에 명시된 주한미군 숫자 2만8500명의 약 16%다. 한·미 군사 전문가들은 주한미군 4500명 철수의 대상은 지상군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미국이 한반도에서 지상군을 사실상 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주한미군의 ‘인계철선’ 철거를 의미한다. 지상군 병력이 부족한 미국은 주한미군 지상군 병력을 괌 등의 후방에 배치하고 중국 견제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예외주의’는 그만

    꼬다리

    ‘윤석열 예외주의’는 그만

    내 기억 속 가장 힘들었던 여름은 2010년이다. 병사로 한창 군 복무할 때다. 수치만 보면 그리 더운 여름은 아니었다. 사상 최악 더위였다는 1994년이나 2018년에 비하면 폭염 일수도, 최고 기온도 많거나 높지 않았다. 문제는 병사들의 존재 여건이었다. 당시 병사들 숙소에는 에어컨이 없었다. 한 방 수용 인원은 최대 12명, 더위를 달래줄 기계는 선풍기 한 대가 전부였다. 그마저도 이따금 고장이 나곤 했다. 제대 후 생활관에 에어컨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슬며시 질투가 난 이유다.

  • 소림사 CEO 주지승은 왜 몰락했을까
    소림사 CEO 주지승은 왜 몰락했을까

    스님들이 새벽에 일어나 예불을 올린다. 방문객들이 법당에서 향을 피우는 데 돈을 낼 필요가 없다. 모바일로 향값을 받기 위해 목에 QR코드를 걸고 다니던 스님은 사라졌다. 사찰의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홍콩 펑황왕 등이 전한 중국 허난성 정저우 덩펑시 소림사에서 주지승 스융신(釋永信·60)이 체포된 이후 생겨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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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호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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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이야기

    ‘민심’ 대통령 ‘당심’ 여 대표…정치적 궁합 어떨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가 들어선 후 임기 초반 국정운영의 방향을 잡고 있는 이재명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집권당 대표가 된 정 대표의 정치 스타일 자체가 대화와 타협보다는 선명성과 투쟁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정 대표는 추석 전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개혁을 맡을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모두 여당 내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초기 실용주의와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야당 지도부와 여러 차례 만남의 기회를 가진 것과 달리, 정 대표는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야당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민심을 바라보는 대통령과 당심에 집중하는 여당 대표의 동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민주당 주류가 바뀌었다”정청래 대표는 지난 8월 2일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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