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아가씨, 평화를 포착하라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2014.01.14

[렌즈로 본 세상]공룡 아가씨, 평화를 포착하라

며칠을 잠복한 끝에 미군의 U-2 정찰기가 오산 비행장 활주로를 이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공룡 아가씨’란 별명을 갖고 있는 U-2 정찰기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전략 정찰기입니다. 첨단 첩보위성과 신호·영상 수집 정찰기, 무인정찰기 등이 총동원되는 첩보전쟁은 한반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죠. 국내에서 활동이 확인된 것은 U-2 정찰기가 유일합니다.

1976년 이후 거의 매일 북한에 대한 비밀 정찰 감시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합니다. 장성택 처형과 ‘전쟁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발언 등으로 남북간의 긴장이 더욱 높아진 새해 U-2 정찰기에 쏠리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인 것 같습니다.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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