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원내대표 “정부 조정능력 개탄”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제외한 정부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5월 18일 한나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나도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시위 현장에서 자주 부른 노래”라면서 “왜 기념식에서 부르면 안되는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래 한 곡 부르냐, 안 부르냐 문제로 엄숙해야 할 기념식 분위기를 망친 미숙한 조정 능력에 대해 개탄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재우씨, 방문진 새 이사장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장에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인 김재우씨가 선출됐다. 방문진은 5월 19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해 보궐 이사로 임명된 김 이사를 이사장으로 뽑았다. 신임 김 이사장은 대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김재우기업혁신연구소 소장과 한국코치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조인트’ 발언 파문으로 사퇴한 김우룡 전 이사장의 남은 임기인 2012년 8월 8일까지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
합동조사단, “북한에 의한 침몰” 결론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민·관합동조사단(사진·윤덕용 공동단장)이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에 의해 침몰된 것이라고 최종 결론 내렸다. KAIST 명예교수인 윤덕용 공동단장은 5월 2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백령도 해상에서 수거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가 북한의 수출용 무기 소개 책자에 소개된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박세리 25번째 LPGA 우승컵
한국 여자골프 맏언니 박세리가 2년 10개월만에 25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세리는 5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에서 세 차례의 연장접전 끝에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이번까지 LPGA 투어에서 여섯 차례 연장전을 치러 모두 우승하며 ‘연장 불패’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