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신기록 세우며 금메달 꿈 이뤄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받아 총점 228.5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자신인 세운 역대 여자 싱글 최고인 201.03점을 무려 18.53점이나 끌어올린 세계신기록이다. 김연아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 미국 청문회서 공개 사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리콜 파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2월 24일 청문회에 참석해 “과거 10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혼란이 빚어졌다”면서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콜 사태의 원인인 급발진 문제에 대해서는 “전자제어 시스템과는 연관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원인불명의 급발진 문제로 미국에서만 400만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고 있다.
공정택 전 교육감 비리 혐의로 출국금지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매직(賣職)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로 출국금지 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2월 25일 “공 전 교육감이 장학사 인사비리 등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할 필요가 있어 출국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지낸 김 모씨가 사무실에 갖고 있다가 감찰에 적발된 14억원의 비자금에 공 전 교육감 등 당시 교육청 고위인사들이 연루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씨 작고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씨가 84세의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다. 지병인 흡인성 폐렴으로 3년째 입원치료를 받던 고인은 지난 2월 23일 새벽 숨을 거뒀다. 고인과 함께 콤비를 이룬 구봉서씨는 “배삼룡은 누구보다 잘 맞는 파트너였다”면서 “이젠 내 차례인가 싶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1968년 문화방송 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한 고인은 특유의 바보연기로 한국 코미디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