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김무성 의원, 박근혜 전 대표와 갈등
친박계 좌장격인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세종시법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 갈등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2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정안의 기업·대학 이전 등 ‘플러스 알파’는 유지하면서 정부 분할에 따른 비효율이 거의 없는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을 세종시에 보내자”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사실상 원안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 발언에 대해 박 전 대표는 “가치 없는 이야기”라면서 “친박에 좌장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 금리인상 필요성 시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조기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총재는 2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간 부문의 자생력으로 시장이 어느 정도 굴러간다는 판단이 되면 그때부터 금리를 올려야 한다”면서 “그리 머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분들이 다른 방향으로 신호를 주면 의도하지 않은 오해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해 정부의 조기 금리인상 반대론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의협 ‘PD수첩 무죄 판결’ 관련 반박성명 논란
대한의사협회(사진 경만호 회장)가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 무죄 판결에 대해 법원 판결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협은 2월 18일 성명을 통해 “판결 내용 가운데 일부 사항이 의학적 판단과 달라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아레사 빈슨 사례는 <PD수첩>이 “의학적으로 희박한 사인을 과장해 보도한 것이 분명하며, 더욱이 이를 광우병과 연관짓는 것은 매우 왜곡된 사실 관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화, 아시아 여자 선수 첫 올림픽 스케이팅 금메달
이상화 선수가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상화는 2월 17일 캐나다 리치먼드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6초09를 기록, 독일의 예니 볼프를 0.05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4년 전 올림픽에서 흘린 눈물은 아쉬움의 눈물이었는데 오늘은 기쁨의 눈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