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대표, 공무집행방해 혐의 무죄 선고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이동연 판사는 1월 14일 “국회의장이 발동한 질서유지권은 적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권한 행사”라면서 “이에 항의한 강 의원의 행동은 업무 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통상적인 법 해석과 배치되는 부당한 판결”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 “정세균 대표 물러나라”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정세균 대표에게 당 운영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 및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성명서까지 냈으면 스스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스스로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MB(이명박)정부한테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성토했다. 조 의원은 또 의원직 사퇴를 철회하고 복귀한 같은 당 천정배·장세환·최문순 의원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의원 당권 도전 의사 공식표명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1월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정통성을 가진 사람이 당권을 맡는 것이 옳다”면서 “전당대회가 있으면 한번 나가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친이와 친박이 대립하면 현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면서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국 2골 폭발,‘허심’ 잡을 수 있을까
축구국가대표팀 이동국이 2골을 몰아넣으며 12년 만의 월드컵 출전 꿈을 부풀렸다. 이동국은 1월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베이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5분과 31분 잇따라 득점해 3대1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동국의 이번 득점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한 경기로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