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위원장, 법안 처리 민주당 반발 불러
민주당 소속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의 출입을 봉쇄한 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처리해 논란이 일었다. 추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환노위 전체회의를 열고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 전임자 임금 등 문제로 갈등을 겪어 온 노조법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추 위원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의 참석을 막았다. 야당은 “추 위원장과 여당의 야합이며, 법안은 무효”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건희 전 회장 4개월 만에 ‘특별 사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조세 포탈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지 4개월 만에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았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발표하며 “범국민적인 염원인 2018년 겨울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해 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요 시민사회단체는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사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무단 입북
미국 국적의 한국계 북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무단 입북했다. 북한 인권 단체 네트워크 ‘자유와 생명 2009’는 지난해 12월 26일 “로버트 박이 성탄절에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함북 회령시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로버트 박이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 의료품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할 것과 정치범수용소를 폐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입북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사람 1명이 국경지역을 통해 불법 입국, 억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MC’ 유재석 2009년 예능 시상식 휩쓸어
‘국민MC’ 유재석이 2009년 예능 시상식을 휩쓸었다. 유재석은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열린 MBC·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재석은 개인 통산 총 6개의 지상파 예능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MBC)과 <패밀리가 떴다>(SBS)를 이끌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