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전 위원장, 해임처분무효 소송 승소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무효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서태환)는 12월 16일 “김 전 위원장이 해임에 이를 정도로 직무와 책임을 게을리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해임은 절차적 하자를 지닌 위법한 처분”이라고 판시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 실패 등을 이유로 김 전 위원장을 해고, ‘표적성 물갈이’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재용 부사장, ‘삼성 경영’ 전면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12월 15일 부회장 2명과 사장 10명 등 승진자 12명을 포함한 사장단 2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총괄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이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국내 재벌 기업들의 ‘오너 3세 경영’이 가속되고 있다.
전재희 장관, 영리병원 도입 논쟁서 판정승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리병원 도입 논쟁에서 윤증현 기획경제부 장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월 1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해 유보적인 견해를 밝혀 사실상 전 정관의 손을 들어 줬다. 영리병원과 관련해 전 장관은 “각종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영리법인을 도입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윤 장관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영리법인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이규혁, 동계올림픽 ‘4전5기’ 성공할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 선수가 금의환향했다. 이규혁은 12월 초 캐나다 캘거리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5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규혁은 2010년 2월에 개최되는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이규혁은 12월 16일 빙상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