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었다. ‘김치파동’으로 인해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추·무·파·마늘 등 김장 재료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 고산 및 도서지방에 자생하는 희귀한 난초들을 널리 알리고, 보호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매년 발행해 오고 있는 한국의 난초시리즈 우표(다섯 번째 묶음) 4종을 11월 11일 발행했다. 우표 액면가격은 220원이며 발행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난초시리즈 우표에는 동양란 향이 첨가되어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향기나는 난초 우표는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6~7월에 황갈색으로 피고 꽃의 색이 토종닭의 깃털 색과 비슷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의난초’, 충청남도 이남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2~4월에 줄기 끝에 녹색으로 한 송이가 나며 이른 봄에 꽃이 피어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뜻인 ‘보춘화’, 숲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5~6월에 눈과 같이 하얀 꽃이 줄기 끝에 여러 송이 달리며 꽃의 색이 하얀 색이라 이름이 붙여진 ‘은난초’, 초원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6~8월에 분홍색의 꽃이 피고 꽃이 달리는 모양이 마치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타래난초’를 소개한다.
<김경은 기자 jjj@kyunghyang.com>
[우표이야기] 개인도 우표 만들 수 있다
디자인으로 담는 이미지는 지적소유권이나 혐오감을 주는 경우가 아니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소개된 우표 오른쪽이 주문자가 의뢰한 이미지다. 이 ‘나만의 우표’는 우리나라 시사만화의 효시로 일컫는 고(故) 김용환 화백의 ‘코주부’가 탄생한 지 64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뉴욕의 헌(HUN) 갤러리에서 열렸던 시사만화 전시회 기념으로 제작된 것이다. 코주부의 캐릭터는 우리나라 만화 시리즈 제1집을 디자인했던 이원수 화백이 전수하여 대를 잇고 있다. 이 화백은 현재 코리아타임스의 시사만화를 전담하고 있다.
여해룡〈시인·칼럼니스트〉 yhur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