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본 세상]겨울 오너라, 너를 쪼개주마](http://img.khan.co.kr/newsmaker/1102/20141125_1102_A10a.jpg)
겨울이면 유난히 추운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의 한 농가에서 주민이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간벌 작업하고 나온 나무를 구입해 장작으로 만드는데, 작업장 한쪽 구석에 쌓여 있는 나무의 양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물론 혼자 다 쓰는 건 아닙니다. 농촌에서는 비싼 기름 보일러 대신 장작을 때는 화목 보일러를 쓰는 가정이 많습니다. 장작을 패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팔기도 합니다. 입동도 지나고 수능 한파가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을 떠올리니 벌써 동장군이 저멀리 도망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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