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자, 유럽을 거닐다
최재목 지음·책세상·1만8000원

2011년 네덜란드 레이던에 체류했던 지은이가 1년 동안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 체코, 헝가리 등 유럽 14개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풍광과 역사, 예술 등을 담아낸 책이다.

여자의 빛
로맹가리 지음·김남주 옮김·마음산책·1만원

프랑스의 대표적 소설가 로맹 가리가 1977년에 출간한 소설이다.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에 대한 사색과 사변, 유머를 적절히 혼합한 로맹 가리 만년의 재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몸단장하는 여자와 훔쳐보는 남자
파스칼 보나푸 지음·심영아 옮김·이봄·1만8000원

서양미술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누드화’를 다룬 책이다. 지은이는 그림을 보려면 ‘인간의 욕망’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 미술사학자다. 그동안 직접적인 말로 꺼내지 않고 에둘러서 표현했던 그림에 담긴 인간의 욕망을 미술사학자의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다.

칠 일이 지나고 오늘
이성미 지음·문학과 지성사·8000원

이성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세상을 예민하게 기록했던 첫 번째 시집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이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